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엔씨소프트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지난 5일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거래소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리니지M의 핵심 콘텐츠인 거래소 기능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리니지M'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는
아이템 거래에 다이아가 사용되며 상한가/하한가 제한 없이 자유롭게 판매가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거래소 도입 이후 리니지M에 작업장 캐릭터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접속 대기열 증가와 신규 캐릭터 생성 제한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리니지M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리니지M 캐릭터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 스크린샷 한 장이 올라왔다.
스크린샷을 가득 메운 캐릭터 중 상당수는 중국인 작업장 캐릭터들이라고
한다. 서버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작업장 캐릭들의 증가로 대부분 서버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와 달리 계정비가 없다. 또, 계정 생성이
간편하고, 녹스 등 앱플레이어를 이용할 경우 개인도 쉽게 작업장을 운영할 수 있다.
시스템 사양만 받춰준다면 PC 1대에서 10개 이상의 계정을 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장 캐릭터의 급증은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일반 유저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임에서 사냥터를 점령당할 수 있고, 작업장에서
쏟아지는 물량때문에 아이템 시세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M에는 일종의 피로도 시스템격인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러 캐릭터를 운영하는 작업장에게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게스트 계정을 없애거나, IP당 접속
가능한 계정 수를 제한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