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R 또는 갤럭시노트 FE로 불리는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 스마트폰(이하 리퍼폰)을 미국서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외신은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이달 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받았고, 지난 13일 블루투스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르면 6월 초 미국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해외 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보낸 공식
성명서에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 도입 목적은 전적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제품 이름, 사양, 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판매용 또는 대여 폰으로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노트7 리퍼폰 루머가 불거졌던 당시에도
비슷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두 번이나 공식 부인한 만큼 갤럭시노트7
리퍼폰은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디자인, 사양은 오리지널 모델과
거의 동일하지만, 용량은 200~300mAh 줄어든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가격은 60~7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 유력하다.